완결작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이유.
나도 동시간대를 쫒아서 작품을 보는 즐거움을 안다. 작가와 소통하고, 작품을 보는 다른 독자(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작품을 즐기는, 그 흥겨움을 안다. 그러지 않고 완결작품 위주로 본다는 것은 한 시기 늦게 즐기는 것과 같다. 가장 따끈따끈한 타임이 지나고 약간 온기가 식었을 때 먹는 음식과 같은 것이다. 커뮤니티 등에서의 소통도 다소 부진하고, 감상을 공유함에 있어서도 동시간대만큼은 못하다. 그래도 나는 완결작이 좋다. 일단 연재를 쫒아서 보다보면 주기가 너무 길어진다. 애니메이션은 그나마 분기작품이라서 낫지만, 만화나 소설 경우에는 몇년 걸리는 것이 대다수다. 매년 새 작품은 나오지, 예전에 뭘 봤는지는 잊어가지..... 완결 났다는 소식에 들춰보려 하면 이전까지의 내용은 뭐였는지, 어디까지 봤는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