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미뤄뒀던 게임 감상도 슬슬 풀어봐야겠다.


얼마전 모던 워페어 시리즈를 3편까지 끝냈다.

어드밴스드 워는 조만간 하기로 마음만 먹고 있다.


FPS를 크게 선호하진 않는 나에게 있어 모던 워페어는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모던 워페어 이전까지만 해도 콜 오브 듀티는 메달 오브 아너와 고만고만하게 비슷한 수준의 게임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메달 오브 아너의 노르망디 상륙이 조금 더 인상 깊었던 정도? 라는 정도의 감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모던 워페어1은 진짜....우와.........


그야말로 엄청난 문화충격이었다.


내가 전쟁 영화에 한 장면 안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여실히 느껴지게 하는 압도적인 연출력.


1을 플레이한지도 이제 몇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 핵폭발 장면은 잊을 수가 없다. 솟아오르는 버섯 구름과 불어닥치는 폭풍우......코앞에서 보고 있는 것마냥 온몸이 떨리는 박력이었다.


스샷만으로는 느낄수가 없는 엄청난 현장감. 그저 몸을 부들부들 떨었었다.






그리고 모던 워페어는 매편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다채로운 스테이지 구성으로 지루하지 않도록 섬세한 배려가 느껴졌으며, 현장감 넘치는 연출은 계속 이어져왔다.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3편. 사실 스토리상 크게 훌륭한 전개였다고는 생각되진 않지만, 여전한 퀄리티로 날 흡족하게 해줬다. 다만, 전작들에 비해서는 감흥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이거다 싶은 짜릿한 연출은 없었던 것 같다.



에펠탑 붕괴도 박력은 약했다.




어드밴스드 워는 좀더 최첨단 병기로 싸우는 것 같아보이던데.....어떨지 모르겠다. 너무 최첨단이면 모던 워페어 특유의 땀내가 좀 부족해질지도.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