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을에 사는 소년 미겔의 집안은 고조할아버지가 음악을 위해 고조할머니와 딸 코코를 버리고 가족을 떠나면서부터 음악을 금지해버리게 된다.
미겔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가수인 델라 크루즈를 통해 영감을 얻으며 음악을 하려는 열정을 품는다. 미겔은 자신과 델라 크루즈 사이에 있던 연결고리를 발견한 직후 델라 크루즈를 모방하려다가 우연히 죽은 자의 땅에 들어간다.
죽은 자의 땅에 들어간 미겔은 죽은 가족의 영혼을 보게 된다. 죽은 자의 땅에서 돌아다닐 수 있게 된 미겔은 델라 크루즈를 찾기로 결정을 내린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시작해서, 음악가를 꿈꾸는 소년의 사후세계 모험을 다루고 있다.
일상에서 비일상으로의 하룻밤 여행이라는 구성이 전형적이면서도 탄탄하게 느껴졌다.
아주 감동적이라는 평가가 많은 작품으로, 가족애를 주제로 한 좋은 작품이었다.
#코코 - 장점
1. 아주 화려한 색감의 사후세계 묘사가 정말 좋았다. 멕시코의 사후세계는 이런 신나는 느낌일까 하는 상상이 저절로 펼쳐지는 느낌이었다. 다만 다들 해골 상태라는 것이 조금 아쉽긴 하다.
2.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스토리이긴 했지만, 나름의 감동이 주어지는 가족 사랑 이야기가 괜찮았다. 아버지와 자식 간에 서로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 오해를 극복해가면서 아름답게 그려진다.
3. 멕시코 음악이 꽤 듣기 좋았다. 주인공 미겔의 가창력이 뛰어났고, 억압받던 소년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찬사를 받는 상황적 돌파감이 시원하고 흥겨웠다.
#코코 - 단점
1. 제목이 스포일러다. 대놓고 할머니가 중요한 역할이라고 알려주다 보니, 조금 더 스토리가 예상 가능해지는 효과가 있었다. 감동은 좀 더 뒷통수를 때려줄 수록 더 크게 오는 법인데 왜 손해를 보고 들어가는지 모르겠다.
#코코 - 총평
사후세계와 현실로 나눠진 아버지와 딸이, 중간자적 존재인 주인공을 통해 마음이 이어지게 된다는 테마.
괜찮긴 한데, 아주 감동적이라고 하기엔 연출이 부족했다.
코코 개인 평점
3.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