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도 인망도 좋다!!
장래가 기대되는 우수한 수재들이 모인 슈치인 학원!!
그 학생회에서 만난 부회장 시노미야 카구야와
회장 시로가네 미유키는 서로에게 끌리고 있었지만,
아무 일도 없는 채로 반년이 경과!!
프라이드가 강하고 솔직하지 못한 두 사람은, 귀찮게도
"어떻게 상대방에게 고백을 받아낼 것인가"
만을 생각하게 되어버렸다?!
연애는 성취될 때까지가 즐겁다!!
신감각 "두뇌전" 러브코미디 개전!!
1, 2기 모두 관심을 모으며 인기리에 방영을 마친 작품입니다. 한번에 몰아보고 감상을 올립니다.
서로 누가 먼저 고백하느냐, 또는 고백한 것으로 칠 수도 있는 행위를 하느냐로 서로 머리싸움을 한다는 컨셉이 신선합니다.
물론 두뇌전이라고 이름은 붙이고 있지만, 러브코미디라는 특성상 뭐 대단한 두뇌전이 오가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두뇌전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통하여, 서로 자신의 마음을 감추고자 하는 노력과 그 틈으로 슬몃 새어나오고 마는 진심을 보는 새콤달콤함을 효율적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밀당이 필요한 러브코미디를 위한 딱 좋은 도구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컨셉을 위한 아이디어를 열심히 짜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오버하게 되거나 부자연스럽기도 하다는 점은 감안해야겠습니다.
후반으로 갈 수록, 불필요한 두뇌전 없이 그냥 러브코미디를 보고 싶어지기도 했고, 실제로 점점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듯한 장면도 늘어갔습니다.
러브코미디 및 드라마 장르는 캐릭터의 매력이 작품의 매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구야 님은 캐릭터성 면에서는 좀 아쉬웠습니다.
남주인공, 여주인공 모두 두뇌전 특성 이외에는 별다른 매력 포인트가 적었다는 느낌입니다.
서로가 속으로 좋아죽지만 그 좋아죽는 매력포인트가 공감가게 다가오지 않았다고 할까요.
러브코미디의 새로운 화법을 통한, 밀당의 재미가 있는 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