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대학 졸업 후에도 취직하지 않고, 프리랜서로 이렇다 할 목표도 없는채로 살고 있던 리쿠오. 그러던 어느 날, 까마귀를 데리고 온통 검은색 옷을 입은 소녀, 하루가 나타난다. 그녀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당황하던 중, 리쿠오는 예전에 좋아했던 시나코가 도쿄에 돌아온 것을 알게 된다.


2020년 2분기 애니메이션으로, 잔잔한 현실 연애 스토리가 나름 괜찮았던 작품입니다.
리뷰 시작합니다.

#특별한 건 없지만, 잔잔한.

예전에 보았던 저스트 비코즈가 살짝 떠오르는, 평범한 연애 이야기였습니다.
주인공들은 대학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한지 얼마 안된 새내기들입니다. 남주인공은 편의점 알바로 연명하고 있고, 여주인공1은 그런 남주의 대학 동기로서 현재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 둘 사이의 약간 미묘한 공기를 깨듯이, 새로운 여주2가 남주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해 오면서 연애 관계도가 서서히 흐르기 시작합니다.

참, 여주1 쪽에 대시해오는 서브남주도 한명 있습니다.

#편하게 보기 좋았다.

심각한 사건이나 갈등이 없어 편하게 보기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지루한 건 아니었습니다. 서로간의 감정이 오가는 부분을 잘 묘사했기 때문에 휴먼 드라마적인 재미가 있습니다. 캐릭터들도 나름 매력있어 흡입력이 있었구요.
여주1은 주인공에게 조금 마음이 끌리지만 죽은 이전 짝사랑에 얽매입니다. 죽은 사람과 주인공 간에 갈등하는 모습이 잘 묘사됩니다 .여주2는 남주가 슬쩍 밀어내도 지치지 않고 밀고 들어오는 성격이 재밌습니다. 여주2가 주인공에게 반한 이유는 너무 현실적이라 오히려 내러티브면에서는 약합니다. 길가다가 얼굴보고 반했거든요.

병약해서 죽은 첫사랑을 계속 떠올리는 여주1

# 전개의 떡밥이 부족한 편

이 작품과 같은 삼각, 사각관계 연애물을 묘사할 때는, 마음이 이 사람에서 저 사람에게로 움직이는 계기 같은 것이 잘 들어가 있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A에게 마음이 기울던 차에, B가 몸을 던져서까지 자신을 구해줘서 B에게 끌린다든지 하는 사건 말이죠. 말하고 보니 예시가 구닥다리지만, 뭐 그런 느낌만 이해해주세요.
하지만 이 작품은 잔잔한 것은 좋으나, 그 잔잔함 때문인지 사건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큰 떡밥없이, 내부적인 마음 정리만으로 A에서 B로 마음이 옮겨가는 것은 다소 맥빠지는 전개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스터데이를 노래하며 리뷰 한줄평

따뜻한 차 한잔 같은 연애드라마. 그러나 맥락없는 역전개가 끝을 아쉽게 만들었다.

개인 평점 3.0 / 5.0

 

아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저스트 비코즈 링크를 다니 관심있으신 분은 살펴보시길

 

저스트 비코즈! [리뷰/감상/소감]

2017년 4분기 애니메이션 -Just Because!- 고등학교 3학년의 겨울. 얼마 남지 않은 고등학교 생활. 이대로 왠지 졸업할 것 같다고 누구나 생각했다. 돌연, 그가 돌아올 때 까지는. 중학교 시절 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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