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최고의 마스터피스로 꼽히는 작품.
과연 얼마나 재밌을지......매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게임을 플레이했다.
일단 이미지 컷으로 볼때는 좀비물? 같아 보인다는 느낌이었는데.....
그 예상은 빗나갔다.
장르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좀비도 나오긴 하지만 정통파 좀비물이라 보긴 힘들다.
좀비 바이러스 전파로 인해 황폐화된 근미래의 이야기가 쓸쓸한 분위기 속에 펼쳐진다.
이 작품이 명작으로 꼽히는 강점은 무엇인가?
1. 엄청난 재현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
2. 영화를 넘어서는 인터랙티브한 스토리 텔링
저 두가지가 서로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어마어마한 몰입감을 가져다준다.
적막한 세계 속에서 엘리와 단둘이서 이정표를 향해가는 느낌은 뭐라 말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나는 특히 둘이 함께 말을 타고 황량한 도시를 거니는 것이 좋았다.
분위기를 만끽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 수 있었다.
과연 걸작은 걸작이었다.
그리고 여운과 생각거리를 남겨주는 엔딩도 좋았다.
조금 찝찝한 느낌은 있었지만 말이다.
액션의 경우엔 썩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독특하긴 했다.
다만, 유용한 도구의 재료가 편중 되어 있어서 약간 불편함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