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어비스 [리뷰/감상/소감]
잘 만들어진 미궁탐사물. 각종 신비가 잠들어 있는 거대한 구멍 '어비스'를 탐사하는 내용이다. 이 미궁을 탐사하는 자들이 '탐굴가'들이다. 주인공 두명은 탐굴가 소녀와 고대유물 로봇 소년으로서, 어비스의 바닥을 목표로 모험을 떠난다. 이 작품에서 아주 독특하다고 느꼈던 것이, 바로 '부하'에 관한 설정이다. 어비스로 내려간 자는, 그 깊이에 따라 다시 올라올때 '부하'가 걸린다. 얕은 곳은 현기증이나 구토에서부터, 깊은 곳은 심각한 손상 내지 죽음까지 겪게된다. 보통 이런 제한은 내려가는 것에 따라 걸리는 것이 보통인데, 이 작품의 경우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것에 걸린다는 것이 특이했다. 이 설정이 '돌아올수 없는 무저갱의 구멍', 하지만 '모험을 떠날 수는 있는 탐사의 영역'의 양립을 가능하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