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에 얹혀사는 마녀를 소재로 한 느긋한 분위기의 일상물.
그런데 보고 있자니 뭔가 조금 심심하다.
느긋해도 너무 느긋하고....
보통 일상물의 경우 에피소드의 강렬함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서
개성적인 캐릭터성으로 밍숭맹숭함을 보충해주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플라잉 위치의 캐릭터들은 다들 무난무난하다.
감정선도 약한 것 같고. 힘빠지는 캐릭터들이 대다수.
매력적인 캐릭터가 부재한다는 점이 문제였다.
작화가 좋아서 외관은 예쁩니다만....
그나마 에피소드 면에서 마녀를 활용한 신비하거나 재밌는 이야기를 보여주려한 모습이 좋았다.
날아다니는 고래라든지, 유령이 근무하는 카페라든지....
그 역시 자극적이지 않은 뜨뜻한 맛이 났다.
요런 느낌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았다.
마녀와 일반인에 대한 개연성상 문제도 있긴 하나
그건 작품 분위기 형성을 위한 작가의 의도라고 생각되니 넘어가겠다.
작화는 안정적으로 잘 뽑혀서 보는 맛은 괜찮았으나 전체적으로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배속기능을 상당히 활용하면서 감상했다.
개인 평점 2.5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