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의 용제 [리뷰, 감상]
김재한. 일단 이 이름을 들으면 안심감이 생긴다. 아, 일단 중상급은 되겠구나. 그만큼 관록있고 오래된 작가이며, 재미없는 작품이 없는 작가이다. 내가 읽어봤던 작품은 사이킥 위저드, 마검전생, 폭염의 용제였다.이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아무래도 폭염의 용제일 것이다. 워낙 인기있었던 덕분(?)인지 매권마다 예쁜 컬러 일러스트도 권두에 들어가 있어 라노베 느낌도 났다. 폭염의 용제는 전형적인 한국 판소적인 느낌을 띈다. 회귀 설정, 인격 빙의, 초반의 강해지기 위한 수련, 주인공의 재미있으면서도 특별한 능력. 자주 보던 설정과 흐름이지만, 김재한 작가의 필력은 이것들을 아주 맛깔나고 돋보이게 탈바꿈시켜준다. 등장하는 여캐들도 상당히 매력적인데, 특히 전생에 적이었지만 이번 생에는 동료가 되는 메이즈 오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