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헬싱키의 길모퉁이에 새로 생긴 카모메 식당. 이곳은 야무진 일본인 여성 사치에(고바야시 사토미)가 경영하는 조그만 일식당이다. 주먹밥을 대표 메뉴로 내놓고 손님을 기다리지만 한달 째 파리 한 마리 날아들지 않는다. 그래도 꿋꿋이 매일 아침 음식 준비를 하는 그녀에게 언제쯤 손님이 찾아올까?일본만화 매니아인 토미가 첫 손님으로 찾아와 대뜸 ‘독수리 오형제’의 주제가를 묻는가 하면, 눈을 감고 세계지도를 손가락으로 찍은 곳이 핀란드여서 이곳까지 왔다는 미도리(가타기리 하이리)가 나타나는 등 하나 둘씩 늘어가는 손님들로 카모메 식당은 활기를 더해간다. 사치에의 맛깔스런 음식과 함께 식당을 둘러싼 사연 있는 사람들의 정체가 서서히 밝혀지는데…


 

힐링영화로 볼만하다고 해서 감상해보았다. 넷플릭스로 볼 수 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핀란드에서 일본 여성이 동네 식당을 운영하면서 벌어지는 소소한 일들을 비춰준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이런 저런 정겨운 사람들이 꼬여오는 것이 이야기의 동력이 된다.

 

딱 서점 가면 곧장 있는 잔잔한 일본 소설 같은 느낌.

 

 

#카모메 식당 - 장점

1. 누구나 생각해 볼 법한, 나만의 작은 가게를 해외에 차린다는 상황 자체가 즐겁다.

 

2. 사연있어 보이는 주연 인물들이 타국에서 가정식 식당이라는 정겨운 장소에 모여 고향 사람을 만나 정붙이고 서로 기대는 모습이 따스하다.

소박하고 정갈한 행복의 느낌
외국 식당이니 외국 손님들이 주로 온다. 공짜 커피 마시러 오는 단골 청년과 빵을 즐기는 동네 아주머니들

#카모메 식당 - 단점

1. 기승전결 없음. 갈등 없음. 마무리 없음. 한마디로 동네 식당의 일상 브이로그 보는 느낌이었다.

 

2. 독특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하나 둘 식당으로 모여든다는 사소한 판타지. 손님도 없는데 오갈데 없는 사람들을 직원으로 계속 채용해주는 주인장의 여유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월급을 주면 주는 대로, 안 주면 안 주는 대로 걱정되는 시추에이션. 다행스럽게도 가면 갈수록 장사가 잘 되기에 망정이지...

손님들로 북적이게 되는 식당. 입소문이라도 난 걸까?

 

#카모메 식당 - 한줄평

미지근한 물 한잔 마시는 듯이 스리슬적 흘러가는 해외 식당 운영 판타지. 마시고 보니 무슨 맛이었나 기억은 나지 않는다.

 

 

평점 : 2.5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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