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완결작이다.


열등한 마법학교 학생이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히 책을 먹는 마도서와 계약하게 된다.

책을 계속해서 먹이면서, 마도서의 능력으로 뛰어난 마법사가 되어 성공하는 스토리다.


요새 트렌드와 다르게 환생, 회귀 이런 요소 없이 순수 판타지 세계관이다.

다만 마도서의 능력으로 상태창 시스템은 도입해서 편리하게 써먹고 있다.


주인공은 마도서를 활용해 빠르게 성장해나가면서 왕국의 영웅이 되고, 온갖 중요한 일은 다 끼어들고 다닌다.

특히 코난이나 김전일 마냥 주인공이 가는 곳 마다 세계 멸망급의 위기가 펼쳐진다.

그걸 해결하고 나면 왕국에 보고하고, 왕이 '으음, 우리 왕국의 보물이로다.'하는 느낌으로 칭찬하는 패턴이 이어진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주인공을 좋아하고 칭송한다.


거진 굴곡없이 계속해서 성장, 성공해나가는데, 그나마 전투씬에서는 위기의 순간들을 잘 묘사한 편이다. 

압도적인 강적을 마도서의 각성으로 극복해나가는 패턴들을 나름 잘 고심해서 짜놓았다.


히로인은 서너명쯤 되는 하렘이고, 초반에는 고자 소리를 듣지만 후반 되면 결혼도 하고 할거 다하더라.

의도적인 서비스씬 같은 것도 끼워넣던데, 이 작품 분위기상 굳이 필요없는 특징인 것 같기는 했다.



약간 올드한 스타일의 판타지를 보고 싶다면 무난하게 볼만할 듯 싶다.

단, 분량이 재미에 비해 좀 많은 것 같으니 텐션이 서서히 떨어지는 것에 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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