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꽤 오랜만의 새 포스팅이다. 근래 본업에 바쁜 일이 많아 취미생활을 잘 즐기지 못했다...

각설하고, 이세계 영주생활은 하이퍼 서퍼 벤젠스를 쓴 유성체 작가의 차기작이다.

미완결이고 현재 151화까지 보고 쓰는 리뷰다.

이 블로그에 댓글도 달아준 작가분이라 차기작을 주목하다가 분량이 쌓였길래 정주행을 마쳤다.

원래 제목은 이세계 용병이었던 것 같은데 제목이 바뀌었다. 작가의 말을 보니 곧 또 바뀔듯도 하다. 인지도 확보 측면에서 좋은 일은 아닌듯 싶다.



이번 작품은 전작에 비해 조금더 발전한 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작가가 중간중간 요즘 유행하는 '생략형 빠른 전개'를 테스트 해보는 듯한 부분도 있는 걸 보면 아직 작가로서의 성장을 위해 여러가지 실험을 해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주인공은 이세계 진입후 초반부에 도적단 생활을 하게 되는데, 이런 소재는 비교적 드문 편이라 나름 흥미를 끌었다.

빠르고 시원한 전개 덕에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가 팍팍 진행된다.

주인공은 꽤나 현실적이고 출세욕도 나름 있으면서도 주변 사람을 챙기는 무난한 인물이다.

작품의 독특한 느낌으로 꼽을만한게, 장르소설의 법칙을 살짝 벗어나는 듯한 강함 설정이다. 명망있는 강자가 어이없이 박살나기도 하고, 쉽게 간단한 함정에 빠지기도 한다. 전형성을 살짝 벗어난 것이 신선한 맛을 주었다.

이 작가의 장점 중 하나는 '뭔가 안정적인듯 하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 와중에 고구마 전개는 지양한다는 점은 최근 독자들의 입맛에 맞는 부분이다.

도적단, 용병을 거쳐 영주까지 차근차근 성장하는 성공 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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