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미완결작품 2개에 대한 하차 리뷰.



삼국지 간신전


조아라 노블의 터줏대감급인 레드에이어의 최근 작품이다.

현재 700편에 달하는 분량중 70화까지 읽고 하차했다.

흔한 삼국지 빙의물인데, 이런 유형에서 흔히 있는 TS요소는 없는 듯 하다.

진궁의 아들로서 조조, 여포 등에 의한 역사적 흐름 사이에서 주변인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애쓰는 것이 대략적인 흐름인 듯 하다. 

주인공은 현대인의 지식을 상당수 활용하는 책사형이다. 비누, 종두법 등 지식을 활용하는 측면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그냥저냥 읽고 넘어갈 만했다.

다만 작가의 집필 방식이 뭐라고 해야하나, 구상없이 난잡하게 쓴다는 느낌이 들었다. 생각나는대로 인물을 등장시킨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삼국지물의 특징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좀 별로였다.

저 많은 분량을 헤쳐나갈만큼의 재미가 없다고 판단되어 손절했다.




용사를 도우라는군요


현재 270편 중 150편 정도 읽고 하차하기로 했다.

하차하긴 했는데 나름 장점은 있는 작품이다. 

일단 설정은 '용사의 동료'의 어린시절 몸에 현대인이 빙의하는 것인데, 사실 내가 읽은 부분까지는 저 설정이 별로 의미있게 느껴지지 않았다. 용사는 회상이나 꿈에서만 등장할 뿐이라....

그냥 귀족가문 장자로 빙의해서 가문의 힘+신이 부여한 보너스능력으로 띵가띵가 잘 사는 스토리라고 할 수 있었다.

템포는 상당히 느린 편이다. 스토리를 돌이켜보면 유년기에 여캐 둘과 인연 맺기+마법 기초 익히기를 한 후에,  아카데미 입학해서 이런 저런 일상 및 약간의 위기 + 마법 경지 높이기 정도가 내가 읽은 분량까지의 전부였다.

더군다나 라노베 테이스트로 하렘 구도를 노리기는 했는데, 정작 가장 분위기 살리기 좋은 아카데미 분량에서는 연애 요소가 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은 꽤나 의아한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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