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츠 LTB200-Hybrid (리뷰/소감/후기)

지금까지 사용하던 유선 헤드폰인 오르바나 라이브(게시글 링크)의 성능에는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었다.

마구 써도 단선도 안되고 음질은 극상.

하지만 유선인지라 어쩔수 없는 단점들은 있었다. 프로젝터로 영상 볼때 선 땡겨와야 한다는 점이라든가....

그래서 이번에 무선 헤드셋을 하나 구입했다.

구입 기준은 다나와에서 10만원 미만 제품을 검색한 뒤, 상품평을 보고 네이버 검색도 해봐서 가성비를 검증했다.

소니 제품군이 무선 헤드셋은 유명한 것 같은데, 하나같이 비싼지라.....

결국 고른것이 라츠 LTB200-Hybrid  라는 제품이었다. 유무선 기능 겸용이었다.

생전 첨 듣는 브랜드지만 평이 좋으면 문제 없지 뭐.

가격은 대략 5만원선.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위한 블루투스 동글까지 추가로 구매하였다.

마침내 받아서 사용해본 소감은- 오 괜찬은데?

일단 일반적인 번들 이어폰 수준 이상의 음질은 나오는 것 같았다.

그러나.....오르바나 라이브가 내 귀의 민감도를 높여놓았던지라,

아무래도 약간의 탁음과 갈라지는 소리, 그리고 저음의 부실함이 귀에 들어오더라.

하지만 어디까지나 유선 제품, 그것도 좋은 제품인 오르바나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거다.

일반 이어폰 수준 이상은 충분히 되는 음질이라서 앞으로 프로젝터를 사용할땐 이제품으로 듣기로 결심했다.

참고로 전화용으로 쓰는 블루투스 이어폰 계통과는 전혀 다른 음질인데,

왜냐하면 어느정도 이상의 제품군들은 apt-x 라는 전송 코덱을 사용해서 음질 수준을 훨씬 높였기 때문이다.

ps. 추가적인 단점 몇가지

1. 귀에 닿는 부분이 인조가죽 비슷한 재질인데, 만져보면 무척 얇고 연약해서 잘 찢어질 것 같다.

2. 내 머리가 비교적 큰 편인데, 사이즈 조절을 최대한으로 했을 때 딱 맞는 편이다. 머리 큰 사람한테는 잘 안맞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