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서 오르바나 라이브를 69000원에 쇼킹딜인가 뭔가로 팔고 있어서 낼름 업어왔다.
카드사 할인으로 4000원인가 더 싸게 샀다.
내 기억에 몇년전에 오르바나 라이브가 10만원 초중반이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햇수가 좀 지나긴 했지만 거진 반값에 업어온 셈이니 무척 기뻤다. 아마 라이브2가 나왔기 때문에 구모델이 싸게 처리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ㅎㅎ
좀 제대로 된 헤드폰을 사고자 하는 사람에게 입문으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것이 오르바나 라이브인 것 같아서 구매하는 데에 있어 믿음이 갔다.
수령하고서 사용해본 결과는 대만족이다.
내가 이전까지 사용하고 있던 제품은 크레신 hp500 인데, 아마 2~3만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hp500만해도 그전까지 사용하던 저가 헤드폰, 이어폰과는 전혀 다른 신세계를 보여줬었는데....
이번에 hp500 -> 오르바나 라이브로의 변화는 또다른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참....내가 막귀라고 생각하고 있었건만, 한번 들어보니 확연한 다름이 느껴진다.
전문적으로 짚어말할 수는 없지만, 음이 한음한음 또렷하게 들린다. 뭉개지지 않고.
hp500으로는 잘 들리지 않았던 작은 저음의 울림이 확실하게 들리는 것이 체감 되었다. 작게 작게 귀를 때려주는 맛이 찰졌다.
밀폐형 헤드폰이라서 그런지 울림감도 더 올라갔다.
아마 오르바나 라이브가 가성비로는 최강자가 아닐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