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 포스팅 시리즈도 앞으로 하나 남았다. 오늘의 목록은 꽤 길이가 길다. 아래 작품 중 블로그 개설 후에 감상한 작품도 꽤 있어서 그런 작품은 리뷰 링크를 첨부한다.
@점수 및 순위 기준 - anikore.jp
1. 소드아트 온라인 90.6
판타지 게임 세계에 갇힌 상황에서 탈출을 위해 게임을 클리어 해나가는 내용. 고난을 헤쳐나가는 먼치킨 스토리에다가 히로인과의 꽁냥꽁냥도 잘 담아냈다. 특히 판타지 소설 독자층이라면 꽤나 익숙한 내용일 듯 하다.
다만 쓰레기 살인마 악역을 옹호하는 전개는 대체 왜 넣은 건지 의문이다.
2. 빙과 90.3"저, 신경쓰여요!"
'절전형 인간'인 호타루가, 그와 반대로 호기심이 넘치는 여주인공과 얽히면서 각종 사건을 추리를 통해 해결해나가는 이야기. 추리의 퀄리티는 그렇게 높지 않지만.....뛰어난 작화와 잘 잡힌 캐릭터 덕분에 괜찮은 작품이었다.
3. 사이코 패스 90.2
보다 말았는데, 다시 볼 의향이 있다. 근미래 시대, 사람의 범죄를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에 의해 범죄를 단속하는 수사관들의 이야기다. 분위기가 진중하고 퀄리티가 높다.
4. 니세모노가타리 90.1
꽤나 히트쳤던 오프닝, '백금디스코'
모노가타리 시리즈, 그 여동생편이다. 작품의 스타일은 변함이 없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문자열들, 동생을 상대로도 거침없는 섹드립 등. 모노가타리 시리즈는 이야기 자체는 다 고만고만한 것 같다. 코드가 맞는 사람에겐 좋은 작품인 듯 하다.
5. 사쿠라장의 애완그녀 88.7
작품보다 더 유명해진 호라모젠젠 양
나는 보다 말았다. 기숙사에서 함께 어울려 하는 남녀 고등학생의 이야기다. 천재와 평범한 사람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사랑이 주된 주제라고 하겠다. 사춘기 성장물로서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 제목이 거시기해보일 수 있지만, 아주 건전한 내용이니 염려할 필요는 없다.
6. 코코로 커넥트 88.5
심쿵
어느날 갑자기 친구들과 몸이 바뀌었다가 돌아왔다가 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 와중에 서로의 내면이 교차하면서, 관계와 심리의 변화 묘사 등이 훌륭하게 그려진다. 흥미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섬세하게 이야기가 풀어져나가는데, 몰입도가 상당하다. 성우들 사이의 왕따 사건이 발생해서 작품 외적인 비난이 거셌던 문제가 있다.
6. 페이트 제로 2기 88.5
8. 타리타리 88.4
여자아이들이 합창하는 내용이다. 분위기가 괜찮은 청춘물 느낌인데, 상세한 내용은 생각나지 않고 '사와'라는 캐릭터가 귀여웠다는 것만 떠오른다.
9.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8 8.3
"흑염룡이 날뛰고 말기 때문이지"
중2병을 졸업하고자 하는 인물들과 현역 중2병들의 크로스가 만들어내는 중2병 청춘물. 어두운 방향이 아니고 무척 활기차고 귀여운 방향으로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 수 있다. 러브코미디 요소도 충실하다. '왼팔에 봉인된 흑염룡' 같은 유행어라든가, '터져라 시냅스' 같은 재미난 대사들이 기억에 남는다.
10. 어나더 87.7
도시에서 시골로 전학간 남주가 겪는 호러 스토리. 반 친구들이 하나둘 참혹한 사고로 죽어나가는 와중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풀려나간다. 작화와 캐러도 괜찮고 해서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잔인한 장면이 꽤 나오니 주의.
11. 네코모노가타리 흑 87.5
12. 남자고교생의 일상 87.1
웃겨서 호흡곤란이 왔던 문학소녀 에피소드
미친듯이 웃기다. 남자들끼리 바보같은 장난 치면서 낄낄대거나 하는 내용이 많은데, 남자들만 나오는 건 아니고 여캐 비중도 높으니 안심하길.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말 웃기다.
13. 액셀월드 85.2
14. 요르문간드 84.4
15.이누X보쿠SS 83.6
15. 절원의 템페스트 83.6
"이것은 지금 너와 이야기하고 있는 공주님의 뼈다."
두 친구가 좋아하던 한 소녀가 죽었다.둘은 세계가 멸망할 수 있는 위기 속에서, 그녀의 살인범을 추적해간다. 두 사람의 조력자는 통 속에 갇혀 외딴 섬으로 유배된 세계 제일의 마법사다.
설정도 재미나 보이지만, 플롯과 전개는 더 훌륭하다. 반전을 위한 플롯이 알차게 짜여져 있어서 작품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게 해준다. 시간을 오가는 것은 슈타인즈 게이트를 생각나게 하기도 했다.
중반부 클라이막스에서 시간 트랩을 '틀리게 논파'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승리'로 향하는 장면 같은 것도 좋았다. 거기에 더해, 스스로는 영웅서사시를 찍고 있었지만 세카이계 소년소녀의 사랑이야기에 어이없이 휘말려 '이 새끼들 대체 뭐야? 세상이 멸망하니 마니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누구였다는게 뭐가 중요해?' 하면서 혼란스러워 하는 사몬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고 유머러스했다.
만화책이 원작인데, 완결까지의 분량을 2쿨로 완벽하게 담아내면서 너무나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개인적으로 2012년의 베스트 작품.
15. 신세계에서 83.6
18. 걸스 앤 판처 82.6
아니 그런데 갓카본코팅의 수호를 받지 못하는 해치 밖으로 몸을 내미는 행위는 금지시켜야 하는거 아닌가?
지금도 팬덤이 두터운 작품. 여자애들이 전차전을 일종의 스포츠로서 하는 내용이다. 페인트탄 같은게 아닌 진짜 전차포를 쾅쾅 쏴대면서 싸우지만, 탱크 내부에는 특수카본코팅이 되어 안전하다고 한다..... 엄청난 코팅인가 보다. 전차전이 꽤나 화려하게 그려져서 보는 맛이 있다. 내용은 별거 없이 열심히 전차전 하다가 끝난다. 팬덤 크기에 비해서는 그 정도로 재밌는 건가 하는 의문이 남는다.
19. 오다노부나가의 야망 80.9
20. 하이스쿨 DxD 80.7
이 작품을 소개하기에는 부족한 건전한 짤이다.
마족의 수하 기사가 되어 이런 저런 싸움을 헤쳐나가는 현대 판타지 작품이다. 하렘인데다 서비스씬이 노출 가득으로 전개되는 것이 주된 특징이다. 작화 수준이 괜찮아서 저쪽에 관심이 동하는 사람은 흡족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21. 나츠메 우인장 3기 80.5
22. 이웃의 괴물군 80.3
23. 기어와라! 냐루코씨 79.9
"언제나 생글생글 웃으며 당신의 곁으로 기어오는 혼돈, 니얄라토텝입니다!"
크툴루 신화의 우주적 존재(괴수)들을 모에화 해서 여캐로 만든 작품이다. 크툴루 신화 공부는 냐루코씨와 전생검신으로 하도록 하자. 바쁜 현대인이니까, 원전과 다소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어쩔 수 없는 거겠지!
어쨌든, 내용 자체는 일반적인 러브코미디인데, 히로인 냐루코가 매우 밝고 긍정적이어서 매력있는 것이 장점이다.
24. 언덕길의 아폴론 79.8
25. 쿠로코의 농구 78.9
26.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 77.8
여름 느낌
친구들과 영화를 찍으면서 청춘을 구가하는 90년대 감성 청춘물. 딸기 100%가 떠오르기도 한다. 이 작품을 회상하면 항상 귀에서 매미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다. 여름, 청춘을 잘 그려낸 풍취있는 작품이다.
제작사 특유의 안경 우주인 히로인도 여전하다. 그러나, 항상 말하는 바이지만 안경은 죄악이다.
27. 요르문간드 퍼펙트 오더 77.7
28. 리틀 버스터즈! 77.3
29. 인류는 쇠퇴했습니다. 77.2
30. 아빠 말 좀 들어라! 76.7
대학생 남주가 중딩, 초딩, 유딩 여자애들의 아빠 역할을 맡게 되는 이야기다. 페이크 히로인으로 미스테리어스한 여선배도 나오긴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여자애들의 아빠로서 그녀들을 돌보는 홈드라마가 주된 축을 이룬다. 애들이 점차 주인공에게 의지해오는 전개가 좋고, 애들이 참 귀엽다. 키잡물 전개가 될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는데, 그 결말은 원작으로 확인해야할 듯 싶다. 전체적으로 훈훈하게 볼만한 작품.
31. 이것은 좀비입니까? 2기 75.8
31. 황혼소녀X암네지아 75.8
33. 산카레아 75.3
여주인공이 좀비 미소녀다. 그리고 천생연분인 것인지, 남주가 네크로필리아다. 그런 두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이런 인물 설정이 독특한 것 빼고는 크게 재밌지는 않았다.
34. 죠죠의 기묘한 모험 74.8
35. 마기 74.1
36. BTOOOM! 73.9
류탄을 가슴의 탄력으로 튕겨내는 명장면
무인도에서 각종 폭탄으로 배틀로얄을 벌이는 내용. 무난해서 그런지 설정 외의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난다. BD판매량이 거의 전설급인데, 찾아보니 326장이라고 한다.
37. 캄피오네 73.7
원작 일러도 애니도 작화가 썩 좋지는 않다.
키스를 통해 신화의 힘을 끌어와서 싸우는 소재의 현대 이능배틀물. 여주인공이 '정처'를 자처하면서도 고고함을 보이는 매력이 돋보였었다. 주인공이 신화적 힘을 가지면서도 독특한 제약을 가지고 있고, 적들의 신화 내용을 파악할 수록 상대하기 좋아지는 등의 개성적인 설정들이 재밌었다. 이능배틀물 중에서도 괜찮은 작품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38. 은혼' 연장전 73.2
39. 제로의 사역마F 73.0
40. 사키 아치카편 72.9
40. 바쿠만 3기 72.9
42. 아마가미SS 2기 72.8
43. 오빠지만 사랑만 있으면 상관없잖아? 72.4
43. 사랑과 선거와 쵸콜렛 72.4
제목에 상응하는 내용이다. 작품 전체가 학생회 선거라는 테마로 이루어져 있고, 그 선거 와중에 꽃피는 하렘 러브코미디가 볼만하다. 캐릭터 디자인이 참해서 보기 좋았던 기억이 난다.
45. 투러브루 다크니스 72.1
46. 죠시라쿠 71.8
47. 유루유리 2기 71.7
47. 우주형제 71.7
49. 신님 시작했습니다. 71.4
50. K 70.9
51. 가난뱅이 신이! 69.8
52. 열등용사의 귀축미학 69.6
이세계에 진입해서 구르고 돌아온 용사들이 버글버글한 세상. 그런 용사들을 잔뜩 모아둔 학교에 주인공이 다니게 된다. 설정이 클리세를 살짝 비틀었다는 점이 흥미를 살짝 당기지만, 바탕 설정이 그러할 뿐 막상 내용은 무난한 라노베 이능학원물이다. 주인공이 여자에게 거침없는 스타일이라 서비스 씬도 적당히 들어가있다.
52. 너와 나 2기 69.6
54. 킹덤 69.5
55. 로보틱스 노츠 69.3
56. 건담 시드 리마스터 68.7
57. 히다마리 스케치x허니컴 68.5
58. 이중에 한명, 여동생이 있다! 68.2
59.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리 없어 트루루트 68.0
59. 여름눈 랑데뷰 68.0
캐릭터들 생긴게 좀 현실적이라 해야할까?
꽃집 주인 여주 - 알바 남주 - 여주의 죽은 남편의 영혼, 이렇게 3각 관계의 연애담이다. 일단 영혼이 끼여있다는 점에서 독특한 삼각 관계라서 흥미로웠다. 남주가 영혼에게 몸을 빌려주기도 하는데 이후 이어지는 막장 전개가 자극적이다.
61. 백곰 카페 67.5
62. 킬미 베이비 67.2
63. 수수께끼 그녀X 67.1
64. 맹렬 우주해적 66.7
"자, 해적의 시간이다!"
목차를 64위까지 기재한 이유. 이 꿀잼작이 여기 있다고...? 나의 스페이스 오페라에 대한 편향된 취향 때문에 고평가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어른의 사정에 의해 여고생이 우주해적선의 선장으로 부임해서 열일하는 이야기. 해적이라는 존재가 정부에서 공인되어서 일종의 공연 비슷하게 엔터테이먼트 취급된다는 설정이지만, 그 와중에도 모험할 것은 하는 등 내용이 알차다. 오프닝곡이 복고 스타일인데 엄청 신나서 종종 들었었다. 아래에 달아두니 한번 들어보시길.
인지도가 있는 심포기어 라든가, 에우레카AO 같은 작품도 순위 저 아래에 있지만 너무 멀어지는 관계로 여기서 컷하겠다.
목록이 길어졌는데 2012년의 개인적인 추천작은
1. 절원의 템페스트
2. 소드아트 온라인
3. 코코로 커넥트
4. 빙과
5. 그 여름에서 기다릴게
6. 맹렬 우주해적
정도를 꼽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