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우선 눈에 띄는 작화 지적부터.

1기의 성공으로 인해 2기의 흥행이 어느정도 담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작화 퀄리티가 그대로인 것은 조금 납득이 안갔다.

1기를 저예산의 분전이라는 명목으로 조금은 따스한 눈으로 지켜볼 수 있었던 반면,

2기의 여전한 작화 퀄리티는 '어쨌든 볼거 아니냐? 배째라!' 같은 느낌이라 조금 화가 났다.


예를 들어 융융의 가슴팍 언저리의 무성의한 작화는 여러가지 의미로 짜증이 났다. 예시가 좀 민망하다만...




뭐, 그럼에도 불구하고 2기도 흥행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은 작화보다도 재미난 내용을 요구하는 수요자 측의 요망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것이지만 말이다.

결국 나도 제작진의 배를 보란듯이 째버리며 하차하지는 못했다.

재밌게 완주했다.

그래... 내가 졌다....


시종일관 빵빵 터지는 개그덕에 기분이 업되는 것이 참 좋았다.

특히 아쿠시즈교 본단 마을에 가는 에피소드는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마을 주민들의 사이비종교 비스무리한 느낌의 권유 컨셉이 일단 웃겼다. 특히 자기 교인들한테 거짓말쟁이 마녀라고 욕 얻어먹고 징징대는 아쿠아, 그러면서도 교인들을 아끼는 아쿠아가 참 귀여웠다.


아쿠아 넘 귀엽지 않음? 애껴줍시다.


표정연기 甲



그러한 핀치와 오해를 넘어서서 마지막화 결전의 아쿠아+아쿠시즈교의 열혈 전개도 갭에서 오는 끓어오르는 것이 있었고 말이다.


갓 레퀴엠 날릴때의 작화가 쭉 유지됐었다면 과연 어땠을까?



코노스바는 개그 템포를 잃지 않으면서도 '판타지 모험담'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것이 참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개인 평점 3.5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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