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애니메이션 평범한 여학생이 지방 아이돌을 해봤다 리뷰-


2014년 3분기 1쿨





지방 아이돌=로코돌= local idol.


지역 특산물 홍보라든가 지역 행사 진행 등을 주로 담당하는 지방 아이돌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주인공 나나코는 어느날 시청에서 일하는 삼촌의 권유로 알바를 하게 되는데,


그것은 알고 보니 지방 아이돌의 멤버로 뛰는 일이었다~하고 도입부가 시작된다.


이렇게 알바 감각으로도 문제가 없는 것이, 지방 아이돌의 일이라는게 정말 행사 진행 요원 정도의 느낌이기 때문.


그래도 지방 방송을 타는 지라 인지도나 인기는 착착 쌓아나간다.


맛집 탐방, 행사 진행에서부터 벌집 제거나 건물 외벽 청소 같은 이벤트까지 빡세게 구르는 모양이다.


먹방도 찍고~ 온천도 가고~




그런데 일단 아이돌물을 표방하고는 있지만, 전혀 그런 느낌이 살질 않는다. 오히려 일상물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여캐릭터들이 서로 복닥거리면서 흐뭇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는 것이 메인이라고 할까.



아이돌물로서의 느낌이 영 안나는 이유로는-

첫째, 너무 빈곤한 연출을 꼽을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지방 아이돌이라 소박한 느낌인데다 관객 수도 적고 그런데......수수한 노래, 수수한 연출로 펼쳐지는 무대를 보고 있자니, 뭔가 불쌍한 느낌까지 들어버렸다.

둘째, 그렇게 소박한 무대인데....멤버까지 2명 뿐이라서 더더욱 휑한 느낌. 왜 2명으로 했을까? 조금만 더 추가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노래도 지역 홍보 노래들인데, 썩 좋지 못한지라 힘이 좀 빠지는 느낌.





동아리 활동을 하는 케이온 같은 작품과 비교해 봐도 로코돌은 그 소박함에 눈물이 나올 지경. 그래도 방송 타는 아이돌인데 동아리에 밀리는 건 너무 하잖아....ㅠ



그런 소박함이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것 같지만, 나는 좀더 화려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일상물로서의 재미는 그럭저럭인 편. 에피소드도 나름 충실했다.




개인 평점 3.0 / 5.0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