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애니메이션 트리니티 세븐 리뷰-


2014년 4분기





마도사와 마법 학교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주인공은 엄청난 마력의 소유자로, 마왕 후보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러한 마력을 다루고 마도사로 성장하여, 잃어버린 사촌 여자애을 찾고자 하는 목표로 마법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초장부터 중2중2한 포스를 뿜어내는 주인공님




그런데 그 마법학교에는 트리니티 세븐이라는 강한 마도사 학생들이 있는데, 그들의 힘이 장난이 아니다.


주인공을 비롯해서 트리니티 세븐의 힘은 엄청 강력하게 묘사되는데, 에피소드 중에는 트리니티 세븐 중 한명인 유이로 인해 세상이 멸망할 위험을 다루는 에피소드까지 있다.


이처럼 핵폭탄 이상의 위험 물질(?)들이 가득한 학교인데


위험 관리 체계가 전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의아했다.


'학교'라고 하는 정돈된 시스템의 대명사 같은 설정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책임자로서 학원장이라고 하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뛰어난 마법사라는 양반이 앉아 있는데, 학원붕괴 및 학생 사망, 더 나아가 세계 멸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사태들에 직면하는데에도 너무 뒷짐지고 학생들에게만 맡겨두는 것이 웃겼다.




더군다나 3화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주인공의 힘의 폭주로 학교가 점점 붕괴하고, 더 나아가 학생들이 약한 순서대로 하나씩 소멸(!!!)해버린다.



그래서 주인공을 죽여야되니 마니 하다가, 결국 주인공의 잠재력 발동으로 사건 해결~




그런 대사건이 있었음에도 사건이 수습된 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룰루랄라 휴가지로 놀라가는 모습이라니!!!


폭주가 진정됨에 따라 소멸했던 학생들이 돌아왔다는 묘사는 없었고,(일단 설명 부족인지도....)


폭주 상황에서 붕괴하던 학원이 원상태로 돌아오진 않았다는 걸로 봐서 학생들이 소멸한 것도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봐야 정합성이 있다고 보인다.(소멸한 학생들이 돌아왔다면 이건 이거대로 설정 모순으로 보인다.)


같이 공부하던 수많은 학생들, 친구들이 소멸되었는데 휴가가서 멀쩡하게 헤실대는 주인공 및 주변 학생들이라니?????


조금 어처구니가 없었다.


소멸한 학생들이 돌아왔든 안돌아왔든, 학생들은 당장에 주인공을 보이콧 해서 쫒아내든지, 적어도 겁먹어서 억눌리든가 해서 교내 분위기는 장난 아니게 흘러가야 할텐데.......뭐 그런 이야기는 전혀없음.


이것 말고도 여러 장면들에서 마력이라는 위험한 것을 다루는 인물들의 대처 태도들이 대체로 뭔가 나사가 빠진 듯한 느낌. 생명의 위기를 겪는 다른 학생들은 뭔 죄란 말인가?




여러모로 이해 안가고 짜증나는 전개들이 많았다.



그나마 장점은 여캐들이 잘 뽑힌 편이라는 점.




하지만 작화의 상태가....ㅠㅠ 최강의 대두 작붕씬과 함께 리뷰를 마친다.




개인 평점 2.0 / 5.0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