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조아라 아재물의 극단.


이 작가의 전작에서도 느껴지는 가족의 강조는 여전한듯 하다.


주인공이 이세계로 전이해서 무쌍을 찍다가 현대로 귀환한 이후의 이야기이다.


현대는 무슨 이유인지 몬스터 따위가 출몰하고 있고, 주인공이 그 상황에서 이세계에서 단련한 능력을 바탕으로 활약한다.


특징은 게임 시스템이 현실에 녹아나 있다는 설정이다. 아마 '신' 따위의 작용에 의해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는 설명인듯 싶다. 뭐 이런 건 다른 소설에서도 많이 보이긴 한다.


게임적 요소를 도입하는데 있어 더 이상 큰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듯한 트렌드를 반영해주는 듯한 설정이었다.


'게임적 요소'를 쓰기 위해 '게임' 세계관 사용을 강제당하던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그냥 무슨 배경이든 간에 일단 게임적 요소를 도입하는 것이 노블레스의 대세인 듯 싶다.



주인공 강태성은 이세계에서 고생을 하다보니 무미건조한 인간이 되었다. 트롤러와 마찬가지로 재미없는 인간상이다. 트롤러보다는 납득이 갈만한 인물 설정이긴 했지만, 저런 주인공이다보니 재미가 없다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아마 주인공의 성격을 간소하게 만들 경우, 텅빈 그릇에 물을 붓듯 감정이입이나 동일시가 쉽게 된다는 점에서 아재들에 먹히는 성격 설정이 아닐까 싶다.


트롤러와 같이 닥사냥물을 좋아하면 볼만할 듯.



현재 1,2위를 강태성과 트롤러가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세가 어떤지 잘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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