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450년 전의 사무라이와 그가 타던 메카닉이 현대에 부활하여 우주침략자를 막아내는 이야기.

메카닉은 2인승이라서 남주와 여주가 함께 타게 된다. 파트너에서 썸타는 관계로 저절로 흘러가게 됨.

여주는 10대 소녀답게 조금은 찌질대는 장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결심할땐 결심하고 해서 괜찮았다.
특히 여름방학 지옥훈련까지 불만없이 수행하는 모습은 꽤나 멋있었다.
그 덕분에 후반부 1:1 칼부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으니,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할까?


근데 초반에는 왼쪽 친구캐가 더 매력적이라 여주가 상대적으로 못나보이는 효과가.....



남주는 엄청 고지식+강직한 성격인데 뭐 나름 재미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였다. 450년 지난 세계에 떨어져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무사의 딜레마가 볼만했다.
후반에 합류하는 XX와 더불어, 표류해버린 이방인이 어떻게 삶의 이정표를 찾아나갈지 고민하는 것은 너무 좋은 테마였다.


전체적으로 메카 전투씬 훌륭하고, 떡밥과 복선의 즐거움도 충실했으며.....
캐릭터들도 귀염귀염한데!

막판 감동도 대단했다고!

'왜 마지막 26화에 와서 이런 전개가...?' 하던 의아함을 싹 씻어주는 클라이막스가 참 훌륭했다.




그런데 이거 왜 히트 안했죠?

간만에 나왔던 수작 메카닉물인 것 같은데;;
단점도 별로 없고.....
평소 들었던 평이 썩 좋지않았던지라 안보고 넘어갈뻔했는데 봐서 정말 다행이었다.



쿨&시크한 이 아가씨도 매력만점.



조금 실망스러웠던 부분은, 남주의 뜬금 프로포즈.
여주가 당황할 정도로 밥먹다가 뜬금없이 나와서 난감했다.
뭐 현실이라면 있을법도 하다만은....보통은 인상깊은 장면에 넣어줘서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카드 아닌감?ㅎㅎ



개인 평점 4.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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