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아마가미는 꽤 오래묵은 작품이다. 그래봐야 몇년 전이지만.

이 작품을 다시 감상한 것은 이번 분기 신작 세이렌 때문이다.(아마가미의 후속작 격이다.)
세이렌 1화를 봤더니 다시 보고 싶어져서 정주행을 마쳤다.


사실 아마가미는 그렇게 특별한 작품은 아니다.
그런데- 이 특별하지 않음 때문에 오히려 좋은 작품이었다.



리호코는 귀엽구나!



'무난한 남성향의 연애물.'
이렇게 쓰면 정말 평범한 작품인 것 같지만, 그게 그렇지만도 않다.


생각해보자.
'무난한 남성향의 연애물'이라는 키워드에 부합하는 작품이 얼마나 있는가?


대다수의 작품은 연애요소가 있다고 해도, 무언가 중점이 되는 다른 요소가 있다.
적과 치고 박고 싸우거나, 수수께끼를 풀거나, 부활동을 하거나....
하여튼 무난하게 그냥 연애만 하는 작품은 의외로 드물다.

어떻게든 특별한 요소, 좀더 나아가서 자극적인 것을 더 넣어줘야지 시선을 끌고 흥행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고로 그런 점에서 아마가미는 꽤나 소중한 녀석이다.
그럭저럭 담백하면서, 남성을 위한 적당한 서비스도 있고.
평범한 학생들의 달달한 연애담이 펼쳐진다.


작화 좋고, 캐릭터 좋고. 스토리는 무난무난.
넋놓고 연애 이야기 감상하기 딱 좋은 작품이다.
1기가 2쿨에 2기가 1쿨이니 분량도 충분한 편이다.


1기에서는 연애 성공, 2기에서는 그 후일담이 다뤄지는 구성이다.


약간의 반전 요소도 있긴 하다.




추운 겨울 옆구리가 싸늘할 때, 당분을 보충하고 싶다면 아마가미가 제격인 것 같다.



개인 평점 3.5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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