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물 중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작품.
나는 쭉쭉빵빵 캐릭터를 좋아하는지라(쑥쓰ㅎㅎ) 이 작품이 그렇게 끌리진 않았다.
하지만 치유물이 땡겼던지라, 인기작에 해당하는 본작품을 일단 감상해보았다.
아, 모성넘치는 누님도 잠시 나오긴 한다. 몇화만이지만.
결론은? 캐릭터 외형만 취향에 맞았던 플라잉 위치보다는 나았다.
느긋한 분위기가 작품 전체적으로 감돌고, 에피소드들도 캐릭터들의 귀여움을 부각시키는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평화로운 분위기의 서양풍 마을과 넓직하여 풍족해보이면서 손님이 안와도 별 걱정 안되는 커피숍이 어딘지 마음에 여유를 준다.
머리에 토끼를 얹고다니는 건 참 귀여운 캐릭터 컨셉이었다.
그러면서 캐릭터 서로간에 '우리 사이 좋아요' 라는 어필아닌 어필이 계속 반복 되는 사이,
시청자들은 절로 작품 내의 '따끈따끈한 커피숍 월드 관계'에 몰입하게 된다.
언니이고 싶어하는 코코아와 살짝 튕기지만 내심을 자주 드러내주는 치노의 케미가 상당히 잘 맞아서 좋았다.
가벼운 개그도 잽으로 혼합되어 있어서 그럭저럭 볼만했다.
그러나 리제 같은 과도한 컨셉충은 솔직히 별로였다. 적당히 하자 좀.
갓든어택2의 전장의 아이도루 설정이 떠오르는 캐릭터
기대보다는 좋았던 작품.
일단 1,2기를 전부 편안한 심정으로 감상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치유물의 목적에 충실했다.
나는 템포가 좀더 빨랐으면 해서 배속 기능을 활용하였지만 말이다.
2기 엔딩의 재롱댄스가 매우 귀엽다.
개인 평점 3.5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