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월간순정 노자키군 리뷰-
2014년 3분기 1쿨 12화
노을이 내리는 교실,
한 소녀가 쭉 숨겨왔던 마음을 애써 쥐어짜내 입 밖으로 내뱉는다.
"쭉......팬이었어요...."
고백 멘트가 뭔가 미묘하다. 그러나 남자의 반응은 더욱 묘했다.
사실, 고백 멘트가 저래서야 이런 걸 받아도 할 말 없는거 아닌지?ㅋㅋㅋ 노자키 군이 아니더라도 ㅋㅋ
여자는 몰랐었지만 사실 남자의 정체는 인기 순정만화가였던 것이다.
-연애를 해봐야 러브코미디를 쓸 수 있는 거면, 판타지 작가들은 다 마법쓰고 다니냐?- 오늘의 명언
어찌어찌하여 포기하지 않은 여자는, 굴러굴러 어느새 남자의 어시스턴트로 자연스레 정착하게 된다.
파라스, 넌 내꺼야!
1쿨 동안 시급 주는 모습을 한번도 못봤는데, 우리 파라스 사쿠라 양은 뻐껫몬 친구들처럼 무료 봉사하시는 건 아닌지....?
이야기의 흐름은 어시스턴트 및 학교 생활을 하면서 일어나는 잡다한 에피소드를 통해, 약간의 개그와 캐릭터성들을 풀어놓는 것이 주가 된다.
개그는 빵터지기 보다는 피식 훈훈한 느낌이었고, 캐릭터성은 아주 좋은 편. 아니, 캐릭터성이 98%를 차지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주인공, 순정만화가 노자키군.
무료 봉사 노예2
사쿠라의 어시스턴트 선배. 역시나 무료 봉사가 의심되고 있다. 노자키군이 그리는 만화의 여주인공(!)의 모티브.
단순하면서도 칭찬에 약해서, 다루기 무척 쉬운 녀석으로 나온다.
사쿠라의 친구, 성악부의 에이스.
노래부를 때는 여신이지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파천황에 눈치 제로녀. 등장하면 꿀잼 연출해주신다.
왕자님 스타일의 보이쉬 캐릭터는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오토코노코는 이제 그만. 차라리 이게 낫다!
표정이 데굴데굴
밝고 순수하고, 감정 표현이 똑바른 아이. 호감을 살 수 밖에 없는 캐릭터. 거슬리는 요소가 거의 없다.
이렇게 보니 우렁각시 같다
몬스터볼을 들고 파라스를 잡으러 갑시다.
개인 평점 3.5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