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니메이션의 전체 내용을 포괄하는 스샷.
대놓고 노리는 백합코드.
귀여운 여자애 둘이 냥냥시키는 걸로 인기 포인트를 노려보고자 한듯 하다.
얘들이 나름 귀엽고 괜찮긴 하다.
그런데 이야기의 몰입도가 낮다.
스토리가 대체 뭘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도 잘 보이지 않는다.
메인 여주에게 목적 같은 것도 주어져 있지 않고 애매모호하다.
그녀가 장래희망이 '세계 평화'라고 말하는 부분은 이 캐릭터의 애매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과학섬 리조트라는 괜찮은 배경설정, 전신의체라는 흥미 당기는 인물 세팅을 가지고 이런 미지근한 죽을 끓여냈다는 점은 실망스럽다.
결국 스토리는 그때그때 요술공주 밍키마냥, 작은 사건이 일어난걸 주인공의 변신으로 해결한다는 흐름으로 이어진다.
변신할 때 손을 이 아이의 어딘가에 집어넣는다. 어디인지는 스샷으로 짐작하시라.
그리고 결말부는.....할말이 없다.
부엘이라는 거대 병기를 막는 것이 파이널 미션이 되는데, 부엘을 만든 우잘이라는 여자는 대체 왜 자신이 컨트롤 가능하도록 안 만들어놓은 건지도 이해도 안가고(너무나 작위적인 위기 부여를 위한 설정 아닌가 싶다.)
사실 이 우잘이라는 미친년부터 때려잡는게 정상 아닌가 싶기도 하고....
참 별로였다.
덧붙여, 개그 겸 마스코트 담당으로 나오는 부엘 소형 분신 로봇은 외형이 정말 극~~~~~혐 디자인이다. 하는 짓도 밥맛이고 말이다. 대체 왜 이딴식으로 구상했을까? 이게 재밌냐? 재밌어?
혐오스러운 변태 마스코트. 저기 저 3번째 다리는 종종 위로 치솟는다 ㅡㅡ
개인 평점 2.5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