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2017년 4분기 애니메이션 -이 게임 폐인이 사는 법-


모리오카 모리코(여), 30세, 독신 니트. 현실 세계에서 탈락했습니다. 안식의 땅을 요구하며 찾아간 곳은 ‘온라인의 세계’- “세상은 똥이야!”

 

넷 게임 세계에서 찰랑찰랑한 헤어의 싱그러운 꽃미남 ‘하야시’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모리오카 모리코. 초심자 그대로 죽음을 앞두고 있었는데 가련한 소녀 ‘릴리’가 구원의 손길을 내민다.  “천사다!!”

 

릴리와의 만남을 계기로 신뢰하는 동료들도 얻고, 충실한 온라인 게임 생활을 해나간다. 그런 가운데 현실세계에서는 수수께끼의 금발 미남 엘리트 회사원 ‘사쿠라이 유우타’와 충격적인 만남을 가진다. 그와의 만남으로 바뀌기 시작한 현실 세계, 그 영향은 온라인 게임에서도?!

 

과연 모리오카 모리코의 ‘충실한 온라인 생활’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제목을 보고 온라인겜 하는 내용이 주가 될줄 알았는데, 그것보다는 게임으로 연애하는 내용이 메인이었다.


'온라인게임 신부는 여자아이가 아닌줄~' 작품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좀더 현실 비중이 높다.

보는 입장에서도 게임 이야기보다 현실 데이트 이야기가 더 보고 싶었다.

 

 

 

게임상의 남캐여자와 여캐남자간의 연애담이라고 보면 되겠다.
즉, 넷카마 계열 오해 소재를 담고 있다.

 

남캐와 여캐, 반전된 성별로 만난 두사람.

 


다만 메인 시점이 되는 것이 남캐를 플레이하는 여성인지라, 남자 시청자 입장에서의 거부감은 크게 들지 않았다.

 

 


게임상의 파트너를 맺은 두사람이 어떻게 현실에서 만나고 마음이 통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길게 펼쳐진다.

이야기를 보다보면 여주가 꽤나 웅크려있고 소극적이다. 아마 저런 성격으로 이런저런 고난를 겪고서 직장을 그만두고 니트 게이머가 된 모양이다.

 

후줄근한 차림으로 편의점 외출하는 것 외에는 게임만 하는 니트 여주

 

 

 

그 반동인지 게임 속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이고 솔직한 면모를 보여주는 편이다.

 

반면 남주는 배려심있고 사회생활도 능숙하여 엘리트 가도를 달리고 있는 직장인이다. 게임 안에서도 배려심 있는 모습이다.

 

 

여캐 복장 과금에 몰두하는 녀석이긴 하지만.

 

 

남주 및 서브 남캐가 꽤나 한눈에 호감을 가지는 걸로 봐서는 여주의 미모가 상당한 것 같은데, 자신에 대해서(외모면에서도) 자신감이 부족한 것은 왜일까 싶기도 했다. 나이도 30에다가 직장생활도 길게 했으니 어느 정도 눈치는 있을텐데.

 

후줄근한 상태에서도 번호따임.

 


하여튼 여주가 소심한 성격에다가 남주조차도 연애에는 초짜인지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질 못한다. 그 덕분에 연애담이 좀더 감질나는 맛은 있었다.

 

언제 서로 정체를 밝히는 거야? 언제 고백하지? 뭐 이런 호기심을 촉발하며 다음 편을 계속 보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었다.

 

그러다 결국엔 집에서 게임 데이트까지 ㅎㅎ

 


그런데 서로가 플레이한 이전 게임의 추억의 동료까지도 서로였다는 건 좀 확률적으로 너무한 설정 아닌가 싶기도 하다.  두 사람의 필연성을 그렇게 강조하지 않아도 잘 끌리고 있던 사이였는데 말이다.

 

전생의 전생도 아니고 좀.....?

 

 

 

하여튼 꽁냥꽁냥한 연애담 잘봤다.

 

 

개인 평점 3.5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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