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좋다고 말할 수 없는 너에게. 어디에든 있는 평범한 고등학생들이 사랑에 불타오르기도, 흔들리기도, 고민하기도, 웃기도, 울기도, 상처받기도, 일이 잘 풀리기도, 안 풀리기도 하면서 다신 없을 청춘의 나날을 보내는 모습을 그린 청춘 쇼트 애니메이션. 주인공은 등장인물 전부. 당신도 분명, 당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 터. 자, 다 함께 두근두근해봅시다!
사랑이 넘치는 크리스마스엔 바로 이 작품! 심심한 칠드런!
달콤한 연애담이 소재로서 설탕 그 자체라고 하겠다. 너무나 달달하다.
그 위에 새콤하게 개그를 잘 비벼놓은게 절묘하다.
작은 오해라든가, 기가 막히게 어긋나는 타이밍 같은 걸로 개그 시츄에이션이 잡힌다.
새콤달콤해서 그야말로 녹아버릴만한 내용이니, 성탄절에 집에서 혼자 보기에 최적인 작품이라고 하겠다.
하하하...눈에서 땀이...
단편 모음집 느낌을 살려서 여러 커플들의 이야기가 빠른 템포로 펼쳐지는데,
사춘기 연애의 엑기스가 냇물처럼 흘러오는지라 금새 달달함에 흠뻑 젖게 된다.
키스씬도 자주 나오고, 염장질도 수도 없이 해댄다.
스킨십이 제일 진한 커플.
이 커플은 꽁냥꽁냥이 장난 아니다.
이 남자애는 너무 질질 끌어서 좀 그랬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살짝 어긋났다가 다시 마주치거나 하는 순간을 절묘하게 포착하여 잘 묘사해낸지라, 속도가 빠르고 등장인물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다.
한편당 길이가 10분 정도로 짧은 것이 아쉬운 부분. 완주하고 나서도 단편집을 보다만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원작만화에 대한 광고는 제대로 된 것 같다.
개인 평점 3.5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