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일본 장기의 타이틀 보유자인 주인공이 초등학생 제자를 받아서 가르치는 내용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았는데, 그로 인해


"쌰뿌랑 짱끼뚤래!"


....라고만 인식하고 있던 작품이었다.

실제로 감상하고 나니 보기 전에 주입되었던 선입견이 불식되었던 작품.



원작이나 애니에 대한 이런 저런 유머 짤방 때문에 유녀취향만으로 어필하는 작품인 줄 알았는데,

실제로 감상해보니 한쿨 내내 장기 내용만으로 한가득이었다.


주인공이 장기두는 장면의 비중이 상당하다.



여자애들이 귀염떠는 장면이 좀 나오긴 하지만, 

주인공은 전혀 그쪽 취향이 아니고 해서 전개는 유쾌 or 진지한 방향이 많았다.



귀염떠는 애교 장면은 훈훈했음.



특히 '승부'에 대한 등장인물들의 진지한 자세가 꽤나 박진감 넘치는 장기 대국 묘사로 잘 그려진다.

장기 룰 같은 건 하나도 모르지만, 분위기로 즐긴다는 느낌으로 그냥 잘 봤다.



시작한지 몇달 안된 아이에게 털리고 멘탈 나간 케이카씨


인상깊었던 건 사이드 히로인 중 한명인 케이카.

참 묘한 감상을 가져오는 분이었다. 

일단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타입이라 외형은 참 좋았는데, 스토리가 너무 불쌍했다.

장기계에서 나이를 한참 먹을때까지 프로가 되지 못하고,

긴코나 아이 같은 동문 재능러들한테는 휙휙 추월당하고...

결국 마무리는 나름 좋게 되었지만, 어딘지 안타까운 느낌은 여전했다.





사저 같은 경우에는 여류 타이틀 보유자이기는 하지만, 불쌍한 느낌이 나는 것은 마찬가지.

콩라인의 숙명이 느껴진다고 할까.


특히 11화에서 패배로 슬퍼하는 주인공에게 '뭐든지 해줄게' 라며 

침대에 누워도 보는 도발을 시전하지만 결과는.....?


너같은 장려회 회원 따위랑 대국하면 감 떨어져!


이거 트라우마급 아닌가?ㅋㅋㅋ




승부의 긴장감들이 잘 묘사되어 지루하지 않게 볼수 있었다. 재롱도 귀여웠고.



개인 평점 3.5 / 5.0

다른 리뷰 보기 ▷  별점순    분기별    ⊙연도별 명작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