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지금까지 다양한 사운드 기기를 운용해보았다.



주 사용처 : 음악감상, 애니, TV 시청, 게임




사용 기기


유선

사운드 카드 : 1. 보드 내장, 2. MAYA U5, 3. 사운드블라스터X G5

헤드폰: 1. 오르바나 라이브! 2. 오디오테크니카 M40X



무선(무선은 사운드카드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블루투스 헤드폰: 1. 아반트리 오디션, 2. 아반트리 오디션 프로, 3. LTB200, 4. 벨로다인vBold



최종 결론은?

각각 다 뭔가 좀 다르게 들리긴 한다.

그런데 이 '다르다'라는게, '더 우월하다'인지 여부는 조금 애매해진다. 일정 선 이상의 사운드는 다 괜찮게 들리는 편이기 때문이다. 즉 상하 우열이 아닌 평등 개성의 영역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일정 선에도 미치지 못하는 제품도 있긴하다.

노이즈가 들린다거나, 음이 잘 분리되지 않고 뭉개진다거나.

특히 '음분리', '뭉개짐' 이런게 좋은 음향기기를 사용하는 가장 중요 포인트라고 나는 생각하는데, 사실 좋은 중저가 기기만 되도 막귀에게는 명료하게 느껴지는지라 만족스런 수준인 것 같다.


나의 막귀 수준에서는 다른 상급자들이 사용하는 용어인 공간감, 보컬백킹, 착색 뭐 이런건 잘 모르겠더라. 

다 그냥 개성 같음.


이러한 기준에서 다시 위의 기기들을 평가해보자.



@사운드 카드

사운드 카드는 보드 내장의 성능도 좋긴한데, 본체 내부 전기 때문에 노이즈가 종종 발생하는 것이 문제다. 따라서 노이즈 현상이 확인된다면 사운드 카드는 반쯤 필수에 가깝다.

그렇다면 MAYA U5  vs  사블 G5의 경우엔 어떤가? 사실 거의 동일하다. 원음 그대로 들었을 때는 말이다. 다만 G5는 전용 소프트와 연계되는 이퀄라이저 기타 음향 효과가 부과 가능하고, 이는 취향에 따라 더 좋은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노래방 에코 소리가 좋게 들리듯이 말이다.(에코 소리 같다는게 아니라, 비유하는 말이다.)


결국 4만원대 U5냐 10만원대 초반 G5냐 따져본다면 나는 U5의 손을 들겠다.



@유선 헤드폰

오르바나 라이브와 M40X 둘다 좋은 제품이다. 두개를 비교해보면 음색의 차이가 있긴한데, 뭐가 더 우월한지는 모르겠다. 그냥 가성비의 오르바나 라이브 만세임.   착용감도 오르바나의 승리. 다만 선이 이어폰처럼 Y형인 것은 단점이다. 



@무선 헤드폰

무선 헤드폰을 평가할 때는 가격 요소가 좀더 중요해진다. 왜냐하면 무선 헤드폰은 소모품이기 때문이다. 배터리의 수명이 유한해서 발생하는 일이다. 따라서 대략 2년정도 쓴다고 가정하고, 월 얼마에 사용하는지를 따져보면 체감이 잘 될 것이다.

내가 사용한 제품들의 경우에는 '최소한의 하한'에 미치지 못하는 제품들이 있다. LTB200은 음질이 그냥 그렇고, 배터리가 생각보다 빨리단다. 벨로다인의 경우 화이트 노이즈가 좀 있는 편이다.

아반트리 오디션의 경우 프로 제품과 일반 제품의 차이를 잘 모르겠다. 하여튼 둘다 좋다. 화이트 노이즈가 없다고 볼 수 있고, 음질은 유선 제품들에 비해 약간 딸리는 편. 배터리 지속 시간은 막강하다.

다만 무선 헤드폰의 경우 좀더 상급 기기를 사용해보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래서 더 평가하기 애매한 면이 있다. 그러나, 아반트리만 해도 음질이 유선에 비해 '아주 약간' 아쉬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어서 그냥 멈춰서도 될 것 같다.



이상이 막귀맨의 음향기기 탐방 결론이다. 막귀이지만 나름 열심히 테스트 했다. 음악의 동일 구간을 반복해가며 비교해보고, 청음 사이트도 가보고 말이다.

더 상급 기기로의 이동은 하지 않을 생각이다. 정말 체감이 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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