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몸무게를 잴 때마다 오차가 꽤 발생하던 내 디지털 체중계.
저렴한 걸 사서 그런가? 하고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자꾸 오차가 커지는 것만 같아서 이거 고장 났나보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고장이 아니었습니다.
드디어 문제의 비밀을 알아냈습니다.
디지털 체중계의 원리는,
내가 올라서면 체중계의 4개의 받침이 꾹 눌려지면서 그 압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무게를 재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받침이 제대로 눌려지지 않는다면?
측정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체중계를 장판 위에 두고 썼습니다.
그러다 보니, 체중계의 받침이 장판에 눌리면서 압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것!
실험을 위해 카페트 위에서 재보니까 완전히 엉망으로 나왔고,
베란다 타일 위에서 재보니 아주 정확하게 나왔습니다. 몇번을 재봐도 똑같을 정도로.
결론 : 디지털 체중계는 딱딱한 바닥 위에서 써야합니다. 고장났다고 버리기 전에 한번 확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