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2017년 4분기 애니메이션 -블렌드 S-


주인공 사쿠라노미야 마이카는 선천적으로 눈매가 예쁘지 않아 아르바이트 면접에 붙지 못해서 괴로워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찻집을 경영하는 디노와 만나 그의 주선으로 찻집에서 일하게 된다.
그 찻집은 사실 웨이트리스가 각각 주어진 속성으로 접객하는 찻집으로 디노는 마이카에게 ‘도S’ 캐릭터를 맡길 요청하는데…


 

속성에 맞게 손님을 맞아주는 카페라니.

 

특수 페티시 취향을 갖춘 캐릭터라는 걸 작위적이지 않게 연출해낸 좋은 장치였다.

 

 

메인 여주는 사나운 눈초리 때문에 걱정을 하다가 'S'속성이 인정되어 이 카페에 취업하게 되었지만
내가 보기엔 그림 표현은 전혀 사납게 보이지 않는다.

 

이게 사람이 겁먹을 정도 사나운 눈초리라구요?

 

접객 모드일 때만 종종 강화되는 편.

 

 


캐릭터들의 컨셉을 기반으로 한 일상 개그가 주를 이룬다.

 

그 와중에 카페 주인장과 여주간의 소소한 알콩달콩도 나름 흥미깊다.

 

여주가 외국 매니아인데, 남주가 잘생긴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90%는 먹고 가는듯

 

 

 

이런 계열의 추세에 맞지않게 남캐가 둘 나오고 러브라인도 꽤나 진척이 되어서 좋았다.

 

알바 입사 동기인 두사람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여러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취향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는 건, 어쩌면 시청자에게도 들어맞는 이야기인지도 모르겠다.

 

등장 캐릭터 중에서 취향에 맞는 캐릭터가 하나쯤은 있을 듯 싶으니 말이다.


나의 경우엔 가장 무난한 츤데레 캐러와, 누님 캐러가 마음에 들었다. 너무 무난한 취향인 것 같지만, 일단 외형부터가 마음에 드는지라.

 

압도적인 두사람.

 

 


특히 편하게 있을때는 안경을 쓰다가, 기합 넣을때(=일할때)는 컨택트를 끼는 누님 캐러는 꽤 좋았다. 섹드립도 잘 하는 것 같은데 비중이 낮은 편이라 활약은 적어서 아쉬웠다.

 

그렇다고 안경이 좋다는 건 아닙니다. 갭이 좋다는 거지.

 

 

 

이래저래 소소하게 즐길 수 있다.

다만 개그가 그리 빵터지거나 하진 않아서, 그냥 귀여운 맛에 봤다.

 

 

개인 평점 3.5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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