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취주악부를 소재로 한 울려라 유포니엄.

2기 역시 좋았다.

빛나는 금관악기들처럼 청춘이 빛나는 작품이었다.

2기는 전국대회 출전과 아스카 선배의 졸업이 주된 내용이다.

아스카는 길들여지지 않는 사람인 것 같다.


작품을 보면 볼수록 쿠미코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왜 그런가 하고 묻는다면 '갭모에'라고 답할 것 같다. 평소에는 조금 평범하면서도 약간 염세적이고 무심한 듯한 태도를 취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감정 과잉이라고 할 정도로 자신을 전부 내던지듯이 폭발시키는 그 격차가 시선을 확 잡아당기는 캐릭터다.

요렇게 시큰둥한 표정을 잘 짓는 아이지만....


폭발할땐 눈물을 흘리면서 진심을 드러낸다.



거기에 더해서 인물간의 복잡다단한 드라마가 작품 내내 펼쳐지니, 지루할 틈이 없다. 그 드라마가 '취주악 대회'라는 큰 상승점을 중심으로 회오리친다는 것도 이야기가 단단해져서 좋았다.


그런데 쿠미고와 레이나의 마음의 베프적인 관계는 참 묘한 것 같다. 보면 연락을 그렇게 자주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 같이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닌데, 마음 속에서는 통하고 있다는 느낌이니 말이다. 왜 서로가 그렇게 통하는 건지, 서로의 어떤 점에 끌린 건지는 확실히는 모르겠다. 둘다 개성적인 장점이 있는 아이들이니 그런 부분에 서로 끌린건가?

둘이 축제 데이트도 하고 그런다



고퀄 작화, 풍부한 감정, 잘 드러나는 목표와 고난.

잘 봤다.


개인 평점 4.0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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