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빛의 애니, 웹소설



제목이 참 어그로를 잘 끈다 싶다. 포스팅 하는 입장에서도 민망한 제목이다 ㅋㅋㅋ


본작은 내여귀 엔딩으로 독자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던 작가의 신작을 애니화 한 물건이다.


다행히도(?) 이번작은 처음부터 여동생이 비혈연인 점을 확실하게 해두고 있다

게다가 키리노와는 꽤 반대되는 성격인 히키코모리 특성까지 장착.


전작에서 욕먹었던 부분을 철저히 반영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면서도 여동생 히로인을 포기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고자 함이었을까? 작가의 개성과 장점을 살렸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키X노와는 비교를 불가하는 귀여운 여동생



큰 줄기는 라노베 작가 주인공 X 그 라노베의 일러스터인 여동생이 겪는 창작과 사랑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겠다. 소재는 참신한 편이고 전개도 나쁘지 않다. 두사람만의 비밀, 끈끈한 연결고리의 묘사가 좋았다.


히로인들은 전작보다 좀더 매력적인 느낌이었다.

사기리, 엘프, 무라마사 다들 외형도 괜찮고 설정이 괜찮았다. 다만 너무 쉬운 하렘 전개에는 좀 아쉬움이 있다.어느 정도는 줄다리기를 하며 긴장을 태워줘야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뭐 그렇다고 내가 하렘 싫어한다는 건 아니지만 흠흠



이 작가 특유의 오버 시리어스 진지 전개는 좀 오글거리는 면이 많았다.

'우리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주제를 굳이 이렇게 직설적이고 부담스러운 대사로 전달해야만 했는지는 의문이다. 세련되게 표현하는 능력을 길렀으면 좋겠다.


전개는 원작을 꽤나 압축한 형태로 펼쳐지는데, 그럼에도 내용 이해에는 크게 무리가 없었다는 점에서 애니메이션으로의 재포장은 성공적인 듯 하다.


요런 평범계 히로인도 활약할 찬스를 주세욧




귀여운 작화와 개성있는 캐릭터들을 만끽하면 되는 작품.



개인 평점 3.5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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