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마트폰 게임을 원작으로 한 작품.
원작도 그래보였지만, 애니 역시 판타지풍의 미려한 분위기는 훌륭했다.
비공정을 타고 모험에 나선다는 느낌이 괜찮은 수준의 작화를 통해 잘 느껴진다.
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전형적이고 올드하다.
주인공 그란은 가공할 힘을 품고 있는 소녀와 보이밋걸 해서 모험을 떠난다....
모험의 와중에는 소녀를 쫒는 제국를 무찌르면서, 위기에 처한 마을들을 돕는다.
숲에서 정체를 알수 없는 소녀와의 만남. 전형적이다.
뭔가 추가적인 스파이스가 없으면 너무 평탄한 스토리다.
왕도적이기 때문에 그냥저냥 지켜보고 있을 수는 있었지만, 밋밋하다는 느낌은 감출 수 없었다.
12화 쯤에서는 갑자기 그때까지 나오지 않았던 게임 등장 캐릭터들이 대방출이다.
팬서비스 차원에서 움직이는 게임 캐릭터들을 한번 보여주겠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원작과는 인연이 없는 나로서는 뜬금없이 열명이 넘는 추가 캐릭터들이 전투에 참전해서 정신이 좀 사나웠다.
늬들은 누구냐?
폰게임 원작이다 보니 스토리도 '우리들의 여행은 계속된다' 느낌으로 끝난다. 뭐 원작있는 작품들이 대개 그렇지만.
올드함을 감수한다면, 작화도 괜찮고 분위기도 낭만적이라서 볼 만한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이런 게임 컨셉 아트의 느낌을 꽤 살린 편인듯 하다.
개인 평점 3.0 /5.0